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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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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

와락

본문

가다마이를 벗어 던지고 도심을 활개치며 마음껏 흘러가라
장르
연희거리극
공연일자
10월 3일 월요일
소요시간
30분

작품소개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는 현대의 사회구조 속 만연해 있는 차별, 선입견 그로인한 단절과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입니다. ‘나그네’는 아버지의 사회에서 아버지의 요구대로 살아남은 딸입니다. 딸들은 ‘가다마이’를 입고 있습니다. 가다마이는 아버지 사회를 형상화한 껍데기입니다. 강(자연)에서 태어나 도시(부자연)를 살아낸 나그네는 다시 자연스러운 흐름을 찾아 가다마이를 벗어 던지고 도심을 활개치며 마음껏 흘러갑니다. 좌절하는 것이 아닌 노래하고 춤추며 모두가 살아나고 살아낼 수 있는 신명을 찾아냅니다.

단체소개

<와락>은 전통연희를 재해석하고, 창작극을 만듭니다. 동시대의 이야기를 찾고 탐구하며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놀 수 있는 판을 만들고, 놀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오래된 것의 가치와 힘을 토대로 ‘실제’와 ‘예술적 상상력’의 접점을 찾고,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전통을 보전하는 것과 전통을 가지고 노는 것 사이에서 언제나 젊은 연희자로서 고민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연희가 무엇인지 탐색합니다.

참여스태프

연출 – 김서진 / 연희자 – 김정운, 이소은, 유지연, 강정아, 김도혜 / 미술 – 이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