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소개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광역시를 도시적이고 지역적인 관점에서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때로는 멀리서 조망하는 시간을 거쳐 광주 시민을 잇고 있는 관계의 망을 드러내고, 예술가의 시선이 광주의 삶과 연결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에서 울리는 일상의 소리를 듣고 채집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공공공간을 다르게 사유 하면서 동시에 광주의 일상적인 공간이 일시적으로 모두에게 공유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지루한 일상의 시간이 특별한 순간으로 거듭나고, 축제의 일탈성이 극대화되어 일시적인 연대를 만들어 나가며 다음 축제를 기약하면서 평범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 광주를 통해 예술가와 예술가가 그리고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고 동네가 교류하며 도시와 도시가 연결되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공간을 이원화하여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진행하고 도시적 환경에 의미를 두고 있는 공연은 기존의 금남로에서 진행합니다.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광장과 공원의 특성을 반영하여 웃음을 통한 ‘쉼’의 의미를 강조하고,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축제를 대표하는 규모 있는 공연이 배치됩니다.

거리와 공원에서 ‘어쩌다 마주친’ 예술을 통해 광주만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거리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는 의미 가득한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